최근에는 생활체육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골프, 배드민턴 등일 것이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아이들에게 방과 후 활동으로 배드민턴을 가르치고 있고 몇몇 학교에서는 골프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적당한 운동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과하게 하거나 무리를 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진료실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환자분들이 있다. 바로 팔꿈치 통증 환자들이다. 집안일을 많이 하시는 분, 식당일을 하시는 분, 힘든 작업을 하시는 분, 손에 힘을 많이 주는 분들도 있지만,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같은 라켓을 잡고 운동을 하는 분들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환자분들이 다른 병원에서 어느 정도 진단을 듣고 내원하시는 경우도 많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본인 증상에 대해서 정보를 얻고 오는 경우도 많다. 환자분들은 본인 질환이 ‘엘보우’라고 알고 오셔서 얘기를 하시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번 기고문에서는 임상에서 흔히 보는 팔꿈치 통증 질환인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설명해드리고자 한다.
외상과염 이란? (테니스 엘보우, tennis elbow)
팔꿈치 외측에는 상완골 외상과 라는 뼈가 돌출되어 있는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에서 손가락과 손목을 들어주는 신전근 힘줄이 있으며 이 부분에서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반복적인 과사용으로 염증이 발생하게 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뜻하며, 테니스 선수가 백핸드 동작을 할 때 그 부위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테니스 엘보우’ 라는 별칭이 생긴 것이다.
팔꿈치 내측에도 상완골 내상과 라는 돌출부위가 있으며 이 부위 힘줄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는 질환을 내상과염, 별칭으로 ‘골프 엘보우’라고 부른다. 이는 외상과염과 위치만 다를 뿐 병인과 치료가 매우 유사하다. (그림 1)

외상과염의 증상
① 손목을 젖히거나, 가방을 들거나, 라켓 등을 쥘 때 팔꿈치 외측부위에 통증
② 전완부로 뻗어가는 연관통 및 근육통
③ 중중이상에서는 물건을 들지도 못하고 세수나 양치질에 어려움을 느끼며, 자다가 깰 정도의 통증
외상과염의 진단
① 병력청취, 이학적 평가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듣고 눌러서 아픈 압통점을 확인한다.
손목의 굴곡, 신전시 통증 발현 여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팔꿈치의 관절운동 범위는 정상이다.
② 단순 방사선 검사
대부분 정상이나 경우에 따라 신전근의 부착부위에 골극이나 석회화 소견이 관찰되기도 한다. (그림 2)

③ 관절조영술 및 CT
동반되어 있는 관절 내 병변을 확인하고 감별하기 위해서 관절내 유리체 여부 및 골연골염 등의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
④ 초음파 검사
건증(tendinosis) 정도, 건 파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
⑤ MRI
관절내 병변, 힘줄의 파열 여부, 석회화 동반 여부 등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유용한 검사,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반드시 촬영이 필요한 검사는 아니다.
외상과염의 치료
① 휴식 및 고정, 보조기
가장 좋은 치료는 손목과 손을 쉬게 해주는 것이다. 통증이 심한 경우 손목과 손가락을 부목을 이용하여 고정을 하고, 사용할 때는 전완근 근 장력을 보조해 주는 밴드 형태의 보조기가 도움이 된다.
② 스트레칭 및 근력강화 운동
초기에는 쉬면서 팔꿈치를 쭉 편 채로 반대 손을 이용하여 손목을 굴곡, 신전시키는 스트레칭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림 3)

손목 스트레칭- 팔꿈치를 편 상태로 손목을 펴는 동작(굴곡건 스트레칭), 구부리는 동작(신전건 스트레칭)을 반대손으로 부드럽게 당겨 20회씩 3세트 시행한다
③ 약물치료
진통소염제 등을 복용하여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④ 체외충격파치료
약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약에 부작용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약을 쓰지 못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된 조직을 섬유화시켜 인대를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림 4)

⑤ 주사치료
통증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증상이 발생할 경우 통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사하여 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단기간 급성 통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시에 건손상 및 조직 약화 등 부작용 우려가 있어서 장기간 반복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 임상에서는 재생주사, 인대강화 주사 등으로 부르는 PDRN 주사를 많이 사용하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피하면서 조직에 재생 반응을 유도하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다.
⑥ 수술적 치료
직업적 이유로 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 재발이 흔하며, 보존적 치료를 오랜 기간 했음에도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우, 건파열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된다.
외상과염의 예방
외상과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하면 과 사용을 피하는 것이다. 업무의 분담이 가능하다면 나눠서 하는 게 좋고 가급적 1시간에 5분 정도만이라도 쉬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사용하여 통증 및 열감이 있는 경우 얼음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팔꿈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조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강동연세병원 원장 양재형
출처 : http://www.kajitv.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1
최근에는 생활체육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골프, 배드민턴 등일 것이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아이들에게 방과 후 활동으로 배드민턴을 가르치고 있고 몇몇 학교에서는 골프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적당한 운동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과하게 하거나 무리를 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진료실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환자분들이 있다. 바로 팔꿈치 통증 환자들이다. 집안일을 많이 하시는 분, 식당일을 하시는 분, 힘든 작업을 하시는 분, 손에 힘을 많이 주는 분들도 있지만,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같은 라켓을 잡고 운동을 하는 분들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환자분들이 다른 병원에서 어느 정도 진단을 듣고 내원하시는 경우도 많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본인 증상에 대해서 정보를 얻고 오는 경우도 많다. 환자분들은 본인 질환이 ‘엘보우’라고 알고 오셔서 얘기를 하시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번 기고문에서는 임상에서 흔히 보는 팔꿈치 통증 질환인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설명해드리고자 한다.
외상과염 이란? (테니스 엘보우, tennis elbow)
팔꿈치 외측에는 상완골 외상과 라는 뼈가 돌출되어 있는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에서 손가락과 손목을 들어주는 신전근 힘줄이 있으며 이 부분에서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반복적인 과사용으로 염증이 발생하게 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뜻하며, 테니스 선수가 백핸드 동작을 할 때 그 부위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테니스 엘보우’ 라는 별칭이 생긴 것이다.

팔꿈치 내측에도 상완골 내상과 라는 돌출부위가 있으며 이 부위 힘줄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는 질환을 내상과염, 별칭으로 ‘골프 엘보우’라고 부른다. 이는 외상과염과 위치만 다를 뿐 병인과 치료가 매우 유사하다. (그림 1)
외상과염의 증상
① 손목을 젖히거나, 가방을 들거나, 라켓 등을 쥘 때 팔꿈치 외측부위에 통증
② 전완부로 뻗어가는 연관통 및 근육통
③ 중중이상에서는 물건을 들지도 못하고 세수나 양치질에 어려움을 느끼며, 자다가 깰 정도의 통증
외상과염의 진단
① 병력청취, 이학적 평가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듣고 눌러서 아픈 압통점을 확인한다.
손목의 굴곡, 신전시 통증 발현 여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팔꿈치의 관절운동 범위는 정상이다.
② 단순 방사선 검사

대부분 정상이나 경우에 따라 신전근의 부착부위에 골극이나 석회화 소견이 관찰되기도 한다. (그림 2)
③ 관절조영술 및 CT
동반되어 있는 관절 내 병변을 확인하고 감별하기 위해서 관절내 유리체 여부 및 골연골염 등의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
④ 초음파 검사
건증(tendinosis) 정도, 건 파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
⑤ MRI
관절내 병변, 힘줄의 파열 여부, 석회화 동반 여부 등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유용한 검사,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반드시 촬영이 필요한 검사는 아니다.
외상과염의 치료
① 휴식 및 고정, 보조기
가장 좋은 치료는 손목과 손을 쉬게 해주는 것이다. 통증이 심한 경우 손목과 손가락을 부목을 이용하여 고정을 하고, 사용할 때는 전완근 근 장력을 보조해 주는 밴드 형태의 보조기가 도움이 된다.
② 스트레칭 및 근력강화 운동
초기에는 쉬면서 팔꿈치를 쭉 편 채로 반대 손을 이용하여 손목을 굴곡, 신전시키는 스트레칭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림 3)
손목 스트레칭- 팔꿈치를 편 상태로 손목을 펴는 동작(굴곡건 스트레칭), 구부리는 동작(신전건 스트레칭)을 반대손으로 부드럽게 당겨 20회씩 3세트 시행한다
③ 약물치료
진통소염제 등을 복용하여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④ 체외충격파치료
약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약에 부작용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약을 쓰지 못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된 조직을 섬유화시켜 인대를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림 4)
⑤ 주사치료
통증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증상이 발생할 경우 통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사하여 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단기간 급성 통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시에 건손상 및 조직 약화 등 부작용 우려가 있어서 장기간 반복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 임상에서는 재생주사, 인대강화 주사 등으로 부르는 PDRN 주사를 많이 사용하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피하면서 조직에 재생 반응을 유도하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다.
⑥ 수술적 치료
직업적 이유로 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 재발이 흔하며, 보존적 치료를 오랜 기간 했음에도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우, 건파열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된다.
외상과염의 예방
외상과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하면 과 사용을 피하는 것이다. 업무의 분담이 가능하다면 나눠서 하는 게 좋고 가급적 1시간에 5분 정도만이라도 쉬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사용하여 통증 및 열감이 있는 경우 얼음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팔꿈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조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강동연세병원 원장 양재형
출처 : http://www.kajitv.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