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진료실에 나이 지긋한 여자분이 내원하셨다.
“안녕하세요~ 환자분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네 다리가 저려서 못살겠어요. 내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데 가만히 앉아있으면 괜찮은데 뭐 좀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요~”
“얼마나 증상이 있으셨어요? 허리는 안아프세요?”
“오래되었지~ 허리는 안아픈데 다리가 쑤시고 아파~”
“그래도 대충 기간이 기억나세요?”
“몇개월 된 것 같은데 시골 병원에 갔더니 뭐가 좁아졌다는데 물리치료 하고 약을 먹었는데 도통 듣지가 않아서...”
“증상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이 병원 원장님이 잘본다고 해서 찾아 왔어요.”
“네~ 환자분 우선 기본적인 x-ray검사부터 해보고 설명 드릴게요.”
진료실에서 종종 보게 되는 다리가 저리고, 당기고 쑤셔서 걷기 힘들다고 호소하시는 환자의 진료 상황이다. 이런 경우 대다수 환자분들은 허리에 퇴행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나이를 먹고 노화가 진행되면 관절들도 같이 나이를 먹는다. 젊었을 때는 부드럽고 좋았던 관절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삐걱’ 된다고 해야 할까.
사람이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는 부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립보행을 한다는 것이고 그 역할을 맡는 것이 척추이다. 뇌를 보호해주는 두개골과 같이 척추신경을 보호해주고 기립을 하게 해주는 것이 척추라는 골격이다. 서글픈 일이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노화를 겪고 그 노화 때문에 아프게 되는데 척추에도 노화로 인한 질병이 있다.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최근에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림1) 이번 기고문을 통해서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좀 더 쉽고 자세하게 설명 드리고자 한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에는 뇌로부터 말초 부위로 내려오는 척추 신경이 지나는 길목이 있는데 이를 척추관이라고 부릅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의 혈행 장애 및 변성을 유발하여 통증과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그림2)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
① 후관절의 관절염 변화
척추체의 퇴행성 변화 및 골극, 후관절부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신경이 압박된다. (그림3)

② 디스크 탈출
③ 척추의 전방전이증
④ 척추내 종양
⑤ 선천성 이상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
① 통증
허리를 숙일 때 보다 펼 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② 하지 방사통
골반부 에 뻗치는 통증, 허벅지 아래 다리로 저리고 당기는 듯한 신경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신경학적 파행
오래 걷다가 보면 신경의 혈류 감소로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하지에 방사통이 발생하며, 일정거리 이상 걸으면 하퇴에 터질듯 한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④ 감각 둔화, 근력 약화
증상이 오래되고 심할때는 근력 약화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 마미증후군
신경 압박이 심한경우에 근력 마비 및 회음부 감각저하, 배변활동 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
① 이학적 평가
<척추관 협착증 자가진단>
허리를 구부리면 편하고 펴면 아프다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걷다 쉬다를 반복한다
엉치가 빠질듯히 아프고 다리의 감각이 무디다
허리가 뻣뻣하고 다리가 시리고 저리다
바로 눕거나 엎드려 자기가 힘들다
등과 허리가 앞으로 굽는 것 같다
위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합니다.
② 영상학적 검사
X-ray, CT, MRI등 검사를 통해 척추의 정렬, 퇴행성 변화, 디스크 질환 여부 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림4)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
① 약물치료
진통소염제, 혈관확장제 등 약물치료가 통증을 호전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② 주사치료
경막외 신경차단술 – 스테로이드를 경막외 공간에 주입하여 신경과 주변 조직에 염증을 치료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림5)

③ 시술적 치료
신경성형술, 감압술 – 협착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하여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④ 수술적 치료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통증, 진행하는 신경학적 증상( 감각마비, 근력약화), 보행장애, 배변 장애 등 마미 증후군이 있을시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예방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퇴행성 변화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 허리 스트레칭과 허리와 복근 등 코어(중심근)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① 허리에 통증이 유발되는 운동이나 자세 피하기
② 허리 스트레칭 (그림6)
-서서 허리 펴고, 구부리기
-앉아서 허리 구부리기
-누워서 허리 구부리기
-엎드려 허리 펴기




③ 허리 강화 운동 (그림7)
-복근지지 운동
-복근 수축 운동
-Side Plank 운동 (옆구리 근력 운동)
-Bird-Dog 운동 (허리후방 근력 운동)
이러한 운동들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행하는 경우 협착증 환자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처음 시행할 때는 5~10회, 하루 세 번 정도로 무리 되지 않는 범위에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④ 권장하는 운동프로그램
-바른 자세로 가볍게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아쿠아로빅
허리가 아프고 골반이 쑤시고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척추관 협착증일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호전 시키고 예방하기 위해서 위와 같이 자가 진단을 해보시고 스트래칭과 허리 강화 운동을 시행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증상이 호전 되지 않고 악화되고 지속된다면 무심코 넘기지 마시고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강동연세병원 원장 조태연
출처 : http://www.kajitv.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4
어느날 진료실에 나이 지긋한 여자분이 내원하셨다.
“안녕하세요~ 환자분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네 다리가 저려서 못살겠어요. 내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데 가만히 앉아있으면 괜찮은데 뭐 좀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요~”
“얼마나 증상이 있으셨어요? 허리는 안아프세요?”
“오래되었지~ 허리는 안아픈데 다리가 쑤시고 아파~”
“그래도 대충 기간이 기억나세요?”
“몇개월 된 것 같은데 시골 병원에 갔더니 뭐가 좁아졌다는데 물리치료 하고 약을 먹었는데 도통 듣지가 않아서...”
“증상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이 병원 원장님이 잘본다고 해서 찾아 왔어요.”
“네~ 환자분 우선 기본적인 x-ray검사부터 해보고 설명 드릴게요.”
진료실에서 종종 보게 되는 다리가 저리고, 당기고 쑤셔서 걷기 힘들다고 호소하시는 환자의 진료 상황이다. 이런 경우 대다수 환자분들은 허리에 퇴행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나이를 먹고 노화가 진행되면 관절들도 같이 나이를 먹는다. 젊었을 때는 부드럽고 좋았던 관절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삐걱’ 된다고 해야 할까.
사람이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는 부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립보행을 한다는 것이고 그 역할을 맡는 것이 척추이다. 뇌를 보호해주는 두개골과 같이 척추신경을 보호해주고 기립을 하게 해주는 것이 척추라는 골격이다. 서글픈 일이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노화를 겪고 그 노화 때문에 아프게 되는데 척추에도 노화로 인한 질병이 있다.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최근에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림1) 이번 기고문을 통해서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좀 더 쉽고 자세하게 설명 드리고자 한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에는 뇌로부터 말초 부위로 내려오는 척추 신경이 지나는 길목이 있는데 이를 척추관이라고 부릅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의 혈행 장애 및 변성을 유발하여 통증과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그림2)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
① 후관절의 관절염 변화
척추체의 퇴행성 변화 및 골극, 후관절부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신경이 압박된다. (그림3)
② 디스크 탈출
③ 척추의 전방전이증
④ 척추내 종양
⑤ 선천성 이상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
① 통증
허리를 숙일 때 보다 펼 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② 하지 방사통
골반부 에 뻗치는 통증, 허벅지 아래 다리로 저리고 당기는 듯한 신경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신경학적 파행
오래 걷다가 보면 신경의 혈류 감소로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하지에 방사통이 발생하며, 일정거리 이상 걸으면 하퇴에 터질듯 한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④ 감각 둔화, 근력 약화
증상이 오래되고 심할때는 근력 약화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 마미증후군
신경 압박이 심한경우에 근력 마비 및 회음부 감각저하, 배변활동 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
① 이학적 평가
<척추관 협착증 자가진단>
허리를 구부리면 편하고 펴면 아프다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걷다 쉬다를 반복한다
엉치가 빠질듯히 아프고 다리의 감각이 무디다
허리가 뻣뻣하고 다리가 시리고 저리다
바로 눕거나 엎드려 자기가 힘들다
등과 허리가 앞으로 굽는 것 같다
위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합니다.
② 영상학적 검사
X-ray, CT, MRI등 검사를 통해 척추의 정렬, 퇴행성 변화, 디스크 질환 여부 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림4)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① 약물치료
진통소염제, 혈관확장제 등 약물치료가 통증을 호전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② 주사치료
경막외 신경차단술 – 스테로이드를 경막외 공간에 주입하여 신경과 주변 조직에 염증을 치료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림5)
③ 시술적 치료
신경성형술, 감압술 – 협착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하여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④ 수술적 치료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통증, 진행하는 신경학적 증상( 감각마비, 근력약화), 보행장애, 배변 장애 등 마미 증후군이 있을시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예방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퇴행성 변화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 허리 스트레칭과 허리와 복근 등 코어(중심근)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① 허리에 통증이 유발되는 운동이나 자세 피하기
② 허리 스트레칭 (그림6)
-서서 허리 펴고, 구부리기
-앉아서 허리 구부리기
-누워서 허리 구부리기
-엎드려 허리 펴기
③ 허리 강화 운동 (그림7)
-복근지지 운동
-복근 수축 운동
-Side Plank 운동 (옆구리 근력 운동)
-Bird-Dog 운동 (허리후방 근력 운동)
이러한 운동들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행하는 경우 협착증 환자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처음 시행할 때는 5~10회, 하루 세 번 정도로 무리 되지 않는 범위에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④ 권장하는 운동프로그램
-바른 자세로 가볍게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아쿠아로빅
허리가 아프고 골반이 쑤시고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척추관 협착증일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호전 시키고 예방하기 위해서 위와 같이 자가 진단을 해보시고 스트래칭과 허리 강화 운동을 시행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증상이 호전 되지 않고 악화되고 지속된다면 무심코 넘기지 마시고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강동연세병원 원장 조태연
출처 : http://www.kajitv.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4